해외에서 열린 특별한 행사…백석대, 괌에서 해외취업자 26명 졸업식 열어

입력 2019-02-14 22:27


충남 천안의 백석대(총장 장종현)는 미국 괌 쉐라톤라구나호텔에서 해외에 취업한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졸업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 정정미 학사부총장, 켄 마이크로네시아 미쯔오 사토 사장, 밀튼 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 회장, 임희순 외교부 괌 하갓냐 출장소장, 호텔 관계자가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생 26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K-Move스쿨과 청해진사업(청년해외진출)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이날 백석대는 괌 한인회와 협약을 맺고 한인회가 주관하는 봉사와 한국문화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스포츠과학부 레슬링팀 전지훈련, 스포츠 재능기부 등을 위해 괌 한인회와 교류하고 있다

하수연 씨(24·호텔경영학전공)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응용해 괌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사회에서 특별한 존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튼모리나가 괌 관광청 이사회 회장은 “백석대에서 훌륭한 학생들을 보내준 덕분에 괌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졸업생들이 선배들처럼 훌륭한 호텔리어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장택현 대학혁신위원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마음으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