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스카이에듀' 개인정보 유출 "보상 대책 마련않고 이벤트 진행?"

입력 2019-02-13 10:29
수정 2019-02-13 13:38


수능 관련 인터넷 강의와 상담을 제공하는 교육업체 '스카이에듀'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스카이에듀를 운영하는 (주)현현교육은 홈페이지에 "고객의 개인정보 일부가 침해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대응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주)현현교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상이 2018년 10월 12일 이전 가입자라고 밝혔다.

또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아이디,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이며 비밀번호도 암호화된 형태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주)현현교육은 가입자에게 사과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유출 규모와 앞으로 처리 방침, 보상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디 life****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1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자의 정보는 파기한다고 했으면서 휴면 처리 하지 않았고, 심지어 탈퇴한 회원의 아이디, 비밀번호, 집주소, 실명, 전화번호, 이메일, 가입일 모든 걸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2달 전에' 개인정보들 싹 다 털려버렸다"면서 "'회원님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 줄 사과문 올리고 끝날 일인가. 2달 동안 그 어떤 해결책이나 보상 방안도 마련 안하고 그 와중에 이벤트 홍보 착실하게 하고 7시간 전에도 이벤트 당첨자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스카이에듀 홈페이지에서 사과문을 찾기는 쉽지 않았으며 개인정보 침해 여부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다.
http://www.skyedu.com/help_center/information.asp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