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ROE 개선된 유일한 식품 기업은 CJ제일제당. 왜?

입력 2019-02-13 09:30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식품기업 가운데 최근 4년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된 기업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식품 기업들의 2014~2018년 ROE를 조사한 결과 4년 연속 ROE가 상승한 기업은 CJ제일제당(097950)이 유일했다. CJ제일제당의 ROE는 2014년 3.13%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24.48%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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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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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ROE는 2014년 3.13%에서 지난해(예상) 24.48%로 5년간 평균 33.04%의 증가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CJ 그룹에 속한 계열회사로서,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출발한 국내 최고수준의 식품회사이다. 한국 문화의 세계화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음식의 글로벌화, 현지화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비비고'를 국내 및 글로벌 대형 브랜드로 육성 중임. 매출구성은 물류 45%, 식품 29%, 생명공학 26%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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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18조4333억원, 8420억원, 1조361억원으로 전년비 11.87%, 8.42%, 150.9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구성은 물류 45%, 식품 29%, 생명공학 26% 등으로 구성된다.

◆CJ제일제당, 바이오와 생물자원에서 호조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가공식품, 소재식품, 바이오, 생물자원) 실적은 매출액 8.1%, 영업이익 10.8% 증가했다.

이는 그동안 바이오부문의 라이신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지난해 바이오(비중26.1%)는 매출액이 2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8.4% 증가(영업이익률 7.4%)했다. 핵산의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식품 처가 바이오가 24% 증가했고 발린 매출과 셀렉타 편입 효과로 사료 첨가 바이오가 32%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라이신 판매가 상승, 셀렉타 이익 증가, 핵산 판매가 및 판매량 증가, 알지닌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생물자원(비중 20.9%)은 국내 사료 부진에도 베트남의 양돈 판매가 상승(YoY +74%), 인도네시아의 육계 판매가 상승(YoY 15%)으로 매출액 4.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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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라이신.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CJ제일제당, 쉬완스 인수를 통해 미국시장 내 유통망 확장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업체 쉬완스를 인수했다. 쉬완스는 미국 냉동식품업체로 네슬레에 이어 냉동피자시장 내 2위, 냉동파이와 냉동에피타이저(냉동만두 포함)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쉬완스 인수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미국 가공식품 매출액은 3606억원(YoY +28.5%), 이 중 냉동만두 매출액은 2000억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쉬완스 인수를 통해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와 클럽채널을 중심으로 고성장한 미국시장 내 품목 및 유통망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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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최근 인수한 미국 식품유통업체 쉬완스.[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CJ제일제당, 주요 품목 가격 인상으로 올해 영업이익 15% 증가할 전망

CJ제일제당은 오는 2월 21일부터 가공식품(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6~9%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가격 인상 품목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5900억원으로 품목별 가격 인상폭을 감안 시 올해 가공식품 매출은 약 8.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는 가격 이상 효과가 가시화되고 진천공장 가동에 따른 HMR(가정간편식) 라인업 확장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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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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