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금주 선언' 왜? "와인 의존도 심해"

입력 2019-02-12 18:04


박중훈이 금주 선언을 했다.

11일 배우 박중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했다"며 "이제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마시기로 했다"고 털어 놓았다.

박중훈은 "사실 이미 그러고 있다"며 "와인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박중훈은 "새해 모두 건강하라"며 "사랑하는 술 친구들, 이해 부탁한다. 저녁 자리는 함께 한다. 올해만이라도 그러고 살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양해를 부탁했다.

박중훈은 술, 특히 와인 애호가로 연예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 인터뷰를 할 때마다 와인 예찬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중훈은 2010년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인터뷰 당시 "10년 전에 와인을 배워 거의 매일 마시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박중훈의 말대로라면 20년 지기인 와인과 멀어지기로 선언한 것.

박중훈은 와인에 대해 "매일 마셔도 취하지 않고, 체중 유지가 가능하다"며 "폭탄주는 매일 마시면 고주망태가 되고, 막걸리는 맛있지만 살이 찐다. 그래서 와인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은 박중훈 글 전문

이런 것까지 여기에 알려야 하나 제법 고민도 좀 했습니다만 이젠 제 의지만으론 버거워서 밝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올해만 술을 안 마시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미 그러고 있습니다. 와인의존도가 너무 심해서요.

건강도 건강이고 자꾸 게을러져서시리

새해 모두 건강하시고 사랑하는 술친구들! 이해 부탁요. 저녁 자리는 함께 해요.

올해만이라도 그러고 살게요!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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