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음주운전은 예외, 동정론 확산…'왜?'

입력 2019-02-12 14:15
수정 2019-02-13 09:16
김병옥, 대리운전으로 자택 왔지만…주차장에서 신고 당해
김병옥 음주운전 적발→'리갈하이' 빨간 불




김병옥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에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김병옥은 12월 0시 58분께 경기도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내 지하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로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병옥은 대리운전을 통해 아파트 주차장까지 도착했지만, 주차를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적발 당시 김병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손승원, 안재욱 등 최근 음주운전으로 배우들이 줄줄이 논란의 주인공이 되면서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김병옥의 경우 대리운전을 하고 주차장까지 왔다는 점에서 "억울하겠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대리운전을 불러 집까지 왔지만 막상 주차를 직접 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의구심도 제기됐다.

경찰 측은 김병옥을 직접 불러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병옥이 출연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측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김병옥이 극중 담당하는 분량이 적지 않은 만큼 제작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김병옥은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통해 돋보이는 조연으로 등극했고 지난해에도 SBS '시크릿마더',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