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오르비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7523만원으로 전년 대비 14.7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2억1319만원으로 45.6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1억7247만원으로 22.44%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신규 사업 진행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해 매출액만큼 증가 폭이 두드러지진 않았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 성장을 전 사업 부문에서 거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항공사업본부는 지난해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7년 대비 57.92% 성장했다. 원자력사업본부 역시 지난해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엔스코 등과 신규 수주 계약에 성공하며 3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는 31.5% 증가한 수준이다.
오르비텍은 2014년을 흑자전환하면서 최근 4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4년 14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382.39% 증가했다.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40% 정도다.
권동혁 오르비텍 대표이사는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 분야에서 수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투자와 노력이 성과에 반영돼 긍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항공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오르비텍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sub>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