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1000만 돌파에 뒤에서 웃는 '굽네치킨'

입력 2019-02-08 10:16
'수원왕갈비통닭' 유사한 '굽네 갈비천왕' 매출 20%↑



영화 '극한직업' 때문에 굽네치킨이 웃음꽃이 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갈비통닭이 관심을 얻으면서 굽네치킨의 '갈비천왕' 매출이 오르고 있어서다.

굽네치킨은 '굽네 갈비천왕' 매출이 '극한직업' 개봉일인 지난달 23일 이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2016년 12월 출시한 '굽네 갈비천왕'은 기존 소고기, 돼지고기에서 맛보던 갈비구이 맛을 닭고기에 접목해 탄생한 최초의 갈비맛 치킨이다.

10여 가지의 국산 과일과 채소로 맛을 낸 특제 소스를 사용해 정통 갈비구이의 맛을 제대로 구현한 차별화된 프리미엄 치킨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븐에 구워내 촉촉한 육즙과 깊은 감칠맛, 달콤한 갈비양념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전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형사 5인방이 판매한 '수원왕갈비통닭'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굽네 갈비천왕'으로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1100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극한직업'은 실적이 낮아 해체 위기를 맞은 마약반 형사 5인방이 24시간 범죄조직 감시를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극한직업이 인기를 끌자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수원왕갈비통닭'의 레시피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