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없애줄 주방 가전은?

입력 2019-02-04 08:00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자주 못 만났던 가족, 친척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주부들에겐 ‘명절 증후군’이 생길 정도로 고된 노동의 시간이기도 하다. 음식 준비에서부터 조리, 설거지에 이르기까지 주부들의 노고를 덜어줄 수 있는 주방 가전 제품을 소개한다.

‘블렌더계의 에르메스’로 불리는 바이타믹스는 30초면 재료를 순식간에 갈아주는 초고속 블렌더 ‘Pro750’을 출시했다. 모터의 힘이 세 과일이나 채소뿐 아니라 얼음, 견과류, 씨앗, 고기 등 갈기 어려운 재료도 빠르게 다져준다. 항공기 소재로 제작한 칼날은 재료들을 미세하게 으깬듯 갈아주기 때문에 재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시켜준다. 아이스크림, 스프, 퓨레 등도 만들 수 있다. 물과 세제를 넣고 돌리면 세척까지 손쉽게 끝낼 수 있는 제품이다.

명절 음식은 특히 기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전을 부치고 나면 주부들은 음식 냄새도 맡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피델코리아의 에어프라이어 ‘에어마스터’는 기름 없이 튀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중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13L의 대용량으로 넉넉한 양을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다. 최대 250℃까지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360도 각도로 자동 회전이 가능하다. 중간에 에어프라이어를 열고 뒤집어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투명한 유리 뚜껑을 통해 조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음식을 먹은 뒤 산처럼 쌓인 설거지도 주부들에겐 큰 짐이다. 온갖 종류의 접시와 컵, 프라이팬과 냄비 등을 깨끗하게 씻으려면 한참이 걸린다. SK매직의 식기세척기 ‘터치온’은 세척기술을 개선한 ‘파워워시’ 기능을 탑재했다. 3중 세척수 분사, 세척 전 불림 기능, 70~80℃의 고온수 세척 및 헹굼 기능을 갖췄다. 그릇에 눌러붙은 밥알, 기름 때까지 말끔히 씻어준다. 오염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알아서 세척해주는 ‘스마트코스’, 49분 만에 끝내주는 ‘스피드코스’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