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사카 등 일본 4개 지자체에서 올해 중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실증실험을 실시키로 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연내에 도쿄, 오사카, 후쿠시마현, 미에현 등 4개 지자체에서 본격적인 실증실험을 실시키로 했다. 일본내 업체 뿐 아니라 에어버스와 보잉 등 해외 업체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구급차, 물류분야에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이 실증실험을 추진하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무인항공기나 전기차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프로펠러로 비행하는 방식이다. 도쿄 하네다 공항 주변과 오사카만의 인공섬 마이시마 등지에서 실증실험이 실시된다.
경제산업성은 낙도와 산간지역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우선적으로 상용화한 뒤 2020년대 중에 도시로 상용 가능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대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