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vs '드래곤 길들이기 3', '뺑반' 따돌리고 설 연휴 기간 2TOP 되나?

입력 2019-01-31 15:18
수정 2019-01-31 16:18
<극한직업>&<드래곤 길들이기 3>
설 연휴 2TOP되나?
<드래곤3>, <뺑반> 잡고 예매율 우위 선점!




설 연휴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드래곤 길들이기 3>가 시리즈 최고 오프닝 및 폭발적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 역주행에 나섰다. 31일 오전 10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드래곤 길들이기 3>는 <뺑반> 예매율을 제치며 <극한직업>에 이어 예매율 2TOP으로 올랐다. 본격 설 연휴 돌입에 앞서 예매율 역주행에 성공한 <드래곤 길들이기 3>는 한국영화는 <극한직업>이, 외화는 <드래곤 길들이기 3>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흥행 쌍끌이를 예고한다.

<드래곤 길들이기 3>의 예매율 뒤집기는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이 오롯이 반증되는 것으로 CGV 골든에그지수를 비교해도 <극한직업> 97%와 동률인 97%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한 <뺑반> 85% 대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중이다. CGV 골든에그지수를 바탕으로 <드래곤 길들이기 3>는 CGV 예매율도 현재 <극한직업> 뒤를 잇는 17.0%를 기록하며 화려한 비행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 해 흥행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와 동일한 지수로 외화 흥행을 이끈 화제작의 바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는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액션 어드벤처.



영화 <극한직업>은 일상과 밀접하면서도 이전까지 보지 못한 수사물이다. 그렇다고 말로만 때우는 영화는 아니다. 마약반 형사들의 필살기가 공개되는 마지막 소탕 작전은 홍콩 액션 느와르 못지 않은 타격감으로 지루함을 덜어냈다. 특히 이하늬의 시원시원한 액션이 돋보인다. 길게 뻗은 팔과 다리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며 홍일점임에도 남자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마약반 뿐 아니라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매력을 살려준 신하균, 오정세도 반가운 존재다. '잘생긴 돌아이' 국제범죄조직의 수장 이무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돌아이' 국내 최대 마약 밀매 조직 수장 테드창은 신하균과 오정세의 찰떡 연기로 완성됐다.

수사물의 화려한 액션, 시원시원한 쾌감을 유지하면서도 1분도 쉬지 않고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지게 만든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뺑반'은 폭주를 일삼는 재벌과 경찰의 통쾌한 한판승, 여기에 '뺑소니 전담반'이라는 배경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놓고 카체이싱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전혜진 염정아 등이 출연한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경찰이 소재여도 전혀 다른 장르, 느낌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이날 현재 관객수 1위는 <극한직업>이다. 누적 관객수는 445만 명을 넘어섰다.

전날 개봉한 <뺑반>은 개봉 첫날인 지난 30일 25만 3640명의 선택을 받았다.

3위는 '드래곤 길들이기3'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일일 관객수는 12만 4527명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