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 집세 미납으로 집주인에게 피소…연체 금액 얼마길래

입력 2019-01-30 16:50
수정 2019-01-30 16:51

배우 정준(41)이 월세 3000여만원을 내지 않아 소송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정준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210만원을 납입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2016년 6월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 3090만원을 미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주 측은 "보증금 1000만원을 제외한 2900만원이라도 납부해달라고 두 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밀린 월세를 돌려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이자 사업가인 정준이 월세를 지급할 것이라고 믿고 기다렸지만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법원에 정준과의 계약 해지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정준에게 "보증금을 뺀 밀린 월세 2000여만원을 이자와 함께 지급하고 살던 집을 건물주에게 넘겨주라"고 판결했다.

정준의 소속사는 "당시 생활이 어려웠던 것은 사실이나 올해 작품 계약을 맺었고 집주인과도 원만하게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준은 지난 2015년 종영한 SBS 드라마 '달려라 장미', 2016년 개봉한 영화 '블랙 가스펠2: 소울을 찾는 여정 가운데 만난 사람들'에 출연한 뒤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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