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보유 주식 전량 블록딜 성공으로 853억원 현금화, 투자수익률 42%
전날 종가에 7.1% 할인한 4만원으로 매각
≪이 기사는 01월29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신영·SK PE가 850억여원 규모의 애경산업 지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성공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신영·SK PE가 세운 인디애나유한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애경산업 주식 전량(213만2234주·지분율 8.1%)의 블록딜을 마무리했다. 한 주당 매각가격은 4만원으로 전날인 28일 종가(4만3050원)에 7.1%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이번 블록딜 성공으로 스톤브릿지캐피털과 신영·SK PE는 853억원을 현금화했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인디애나유한회사는 2017년 말 애경유지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애경산업 주식을 60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블록딜 마무리로 1년여만에 42.2%의 투자수익률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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