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광 기자 ]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한상차림’ 선물세트(사진)를 판매한다. 설에 음식을 조리하지 않고 간편하게 시켜 먹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음식은 전, 나물, 갈비, 김치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1호’에는 전 8종(각 200g)을 비롯해 나물 5종(각 300g), 소갈비찜(1㎏), 소고기뭇국(1㎏), 나박김치(1㎏) 등이 있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이보다 음식량이 적은 2~3인 세트 ‘라운드키친7 상차림세트 2호’는 16만9000원이다. 소갈비찜(1㎏)이나 완자전과 깻잎전 등 8가지 전으로 구성된 전 세트(800g)를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다. “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직접 음식을 하는 것보다 20%가량 저렴하다”는 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선호하는 음식은 많이, 선호하지 않는 음식은 적게 양을 조절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 전국 모든 매장의 식품관과 온라인몰 엘롯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주문은 오는 31일 밤 12시까지 하면 된다. 주문한 음식은 다음달 1일 조리돼 다음날인 2일 오전 7시 이전에 도착한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설 명절을 앞두고 처음 한상차림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라운드키친7’은 작년 설에만 500여 건의 주문을 받았다. 작년 추석에는 수요가 10%가량 늘었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리빙부문장은 “주문 즉시 조리해 신선하고, 편의성도 높아 한상차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