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인도에 당화혈색소 측정 시스템 수출

입력 2019-01-25 16:32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기업 디아시스의 인도 지사인 ‘디아시스 인디아’에 당화혈색소(HbA1c) 측정 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사진)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발표했다.

계약은 4년간 총 133억 원 규모다. GC녹십자엠에스는 측정기기부터 진단시약까지 당화혈색소 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디아시스 인디아가 보유한 자체 영업망을 활용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당뇨로 진단받은 인도의 성인(20~79세) 인구는 약 7300만명에 달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한 당뇨 환자 증가와 당화혈색소 검사 의무 추세에 맞춰 관련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