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네이멍구에 굴착기 공급

입력 2019-01-22 17:37
80t급 6대 등 총 36대 계약


[ 김보형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의 광산 회사인 멍신그룹과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공급 규모는 80t급 초대형 굴착기(사진) 6대와 52t급 20대, 38t급 10대 등 총 36대다. 이들 굴착기는 광산 밀집 지역인 네이멍구에서 쓰일 예정이다.

네이멍구 오르도스에 본사를 둔 멍신그룹은 현지에서 광산 4곳을 운영하며 연간 약 2000만t의 석탄을 채굴하고 있다. 100여 대의 대형 굴착기를 운영하는 멍신그룹은 그동안 타사 장비를 사용해오다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을 2개월간 시험 운용한 끝에 굴착기 교체를 결정했다.

30t급 이하 중소형 굴착기 시장에서 선전해온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 판매 이후 본사 기계 전문가들이 고객사를 찾아 장비 점검과 교육을 제공하는 ‘두산케어’ 서비스 등을 앞세워 중대형 굴착기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중국 내 중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은 2017년 35%에서 지난해 40%까지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80t급 초대형 굴착기는 중국 광산업계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굴착기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