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올해 주거 트렌드 키워드 'AZIT2.0'

입력 2019-01-21 17:31
2017년 'AZIT1.0' 업그레이드
'길음역 롯데캐슬'에 첫 적용


[ 윤아영 기자 ] 롯데건설이 올해를 이끌 주거 트렌드 키워드로 ‘안전제일’ ‘취향존중’ ‘뉴트로(New-tro: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현대적 복고)’를 선정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반영한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인 ‘AZIT2.0’을 개발해 선보인다.

21일 롯데건설 인테리어팀은 ‘AZIT2.0’이란 주거 콘셉트를 앞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락하고 안전하며 거주자의 취향에 꼭 맞는 ‘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나만의 아지트를 뜻한다. 2017년 선보인 ‘AZIT1.0’ 이후 더욱 진화된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했다.

‘A’는 안전에 대한 ‘A to Z’ 중 첫 번째 단어로 실내안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신발장 내부에는 우산꽂이 겸용 소화기 거치대인 ‘캐슬 세이프티박스’(사진)를 설치하고,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에어샤워기와 주방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식탁 조명을 적용한다.

‘Z’는 압축파일 ‘ZIP’의 이니셜로 편리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수납공간을 뜻한다. ‘I’는 고객 존중형 맞춤 공간 ‘Is you’를 의미한다. 개인의 취미, 취향, 휴식이 가득한 집에 대응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실내에서 화초를 키우거나 작은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캐슬홈가든’, 나만의 와인바를 위한 ‘빌트인 와인냉장고’ 등을 신상품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T’는 ‘Theme’을 의미하며, 주택형별 네 가지 전체적인 인테리어 콘셉트를 나타낸다.

‘AZIT2.0’은 올초 분양 예정인 ‘길음역 롯데캐슬 클라시아’ 모델하우스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후 분양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정민 롯데건설 디자인연구소 팀장은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길 원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해 휴식과 취미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리드해가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