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입력 2019-01-18 09:12
수정 2019-01-18 11:00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을 재료 삼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1포인트(0.48%) 상승한 2117.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116.4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 완화 방안 논의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94포인트(0.67%) 오른 24,370.1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6포인트(0.76%) 상승한 2635.96, 나스닥 지수는 49.77포인트(0.71%) 상승한 7084.46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완화 방안 논의 소식, 경기 개선 기대감 유입 등으로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억원, 6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99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5억원 순매수로 총 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의료정밀, 기계,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등은 오름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화학, 셀트리온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9포인트(0.52%) 오른 689.9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7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억원, 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상승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등은 1~2%대로 상승 중이다. CJ ENM, 아난티 등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7원 하락한 112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