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민혁 "솔로 데뷔 위해 육성재에게 피처링 부탁…흔쾌히 해줘 고마워"

입력 2019-01-15 16:29

솔로 앨범을 들고 팬들에게 컴백한 비투비의 이민혁이 육성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윤태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비투비 이민혁의 첫 솔로 앨범 'HUTAZONE'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민혁은 "이번 앨범에 '꿈인가 봐요'라는 곡이 있다. 그 곡을 육성재가 함께 불러줬다. 사실 이 곡은 처음부터 육성재를 염두해두고 작업했다. 모두 아시다시피 성재가 워낙 바쁘다. 그런 와중에 도와달라고 말하기가 미안했다. 그러다가 피처링을 해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했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흔쾌히 동의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성재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져서 휼륭한 곡이 탄생했다"고 육성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군입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민혁은 "비투비 2기 리더가 됐는데 하필이면 군대에 가게 됐다. 동생들만 남겨지게 되서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나라에서 부르면 당연히 가야한다. 가기 전까지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주어진 시간, 마지막까지 즐기다가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민혁의 이번 솔로 앨범은 총 11곡으로 구성된 정규 앨범으로 그가 모든 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하며 뮤지션으로서의 면모를 가감없이 뽐냈다.

사전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에서 이민혁은 때로는 천진하고 순수한 소년의 모습으로, 때로는 매혹적이고 위험한 남자의 모습으로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어떤 콘셉트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잘 소화해내는 능력과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한 표현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한껏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특히 청순함과 섹시함을 한 권으로 담은 피지컬 앨범에서도 그의 반전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타이틀곡 'YA' PB R&B를 기반으로 한 퓨처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강렬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구성이 특징이며 '나'를 주장함과 동시에 '너'와 함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나'다워짐을 솔직하게 노래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주목해야 한다. '지킬 앤 하이드'를 모티브로 한 이번 타이틀곡 'YA' 뮤직비디오는 판타지랩 김지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높은 작품성을 자랑한다. 또한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선보일 파격적인 비주얼과 퍼포먼스는 비투비 활동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놀라움의 연속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울러 더블 타이틀곡 '오늘 밤에(With Melody)'는 팬들과 함께 떼창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이곡은 타이틀곡 'YA'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이번 앨범에는 힙합, R&B, 디스코, 하우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로 구성된 수록곡들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아티스트 이민혁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민혁의 첫 솔로 정규 앨범 'HUTAZONE'은 15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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