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영국,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시작…연말정산 오늘부터

입력 2019-01-15 07:00
수정 2019-01-15 07:48


◆ 영국, 오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

영국 하원이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에 대한 승인투표를 실시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놓고 벌이는 이번 투표는 지난 수십 년간 영국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걸로 판단됩니다.

3년 전인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4650만 명 중 72.2%가 참가해 51.9%가 '탈퇴'에 찬성했었습니다. 48.1%는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 마크롱, 사회적 대토론 '승부수' 오늘 시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일명 '노란 조끼' 시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오늘부터 사회적 대토론에 나섭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3월 중순까지 두 달간 전국에서 국가와 사회의 당면 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 미국증시, 中경기·기업 실적부진 우려에 하락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다우·S&P500·나스닥)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발(發) 경기 우려와 기업실적 부진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내린 23,909.8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53% 빠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하락한 6905.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국제유가, 중국발 경기우려로 하락

국제유가는 또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1%(1.08달러) 떨어진 50.5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과 수입이 쪼그라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 옐런 "작년 인상이 금리인상 사이클 마지막일 수 있어"

재닛 옐런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더이상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옐런 전 의장은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NRF) 연례 이벤트에서 "글로벌 경기하강 이슈가 미국으로까지 퍼지면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결정이 마지막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LA 교원노조 파업 돌입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학생수가 많은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의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교사 수천 명은 LA 도심인 시청 일대에서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교사들은 6.5%의 임금 인상과 학급 규모 및 시험 횟수 축소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구는 LA카운티 내 1000여 개 학교를 관할하고 있으며, 교육구에 속한 학생 수는 64만 명에 달합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 등 파업

독일의 허브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서 보안검색요원들이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편의 운항도 취소됐습니다.

독일 서비스 노조인 베르디는 오늘 오전 2시부터 오후 8시(현지시간)까지 프랑크푸르트와 함부르크, 하노버, 라이프치히 공항 등에서 동시 파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이날에만 항공편 1200대 가운데 470대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 아프간 카불서 대규모 차량 폭탄 테러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소 4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 23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테러 단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연말정산 오늘부터 시작

오늘부터 직장인들의 연말정산이 시작됩니다. 직장인은 오전 8시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사용금액, 의료비 등 연말정산을 위한 각종 증빙 내역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출근길 마스크 챙기세요"…낮부터 강풍 불고 기온 뚝

날씨입니다. 오늘도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고,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은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11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낮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아침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사이 눈이 날리는 곳도 있습니다. 내일까지 울릉도와 독도의 예상 적설량은 최소 2센티미터(㎝)에서 최대 5센티미터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