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 흡입 5명 병원 이송"…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상황

입력 2019-01-14 17:59
수정 2019-01-15 09:05

14일 오후 4시 56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5시 3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현장에는 장비 20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호텔에 투숙객과 직원이 몇 명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지만, 호텔 내부에 투숙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독가스를 흡입한 투숙객 5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지상에 에어 매트리스를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지하에서 불꽃이 보이고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며 "화재 진화작업과 함께 호텔 내부에 있는 투숙객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 5층·지상 21층에 420실을 갖춘 이 호텔은 지난해 9월 오픈했다.

한편 천안시는 '오후 5시 20분 현재 라마다호텔 대형화재 발생으로 일봉산사거리 주변 통제에 따른 우회 통행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