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생리대 지원 방식 '현물에서 바우처 방식으로 전환'

입력 2019-01-14 13:51
경기 광명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방식을 기존 현물에서 바우처 지급방식으로 변경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부터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 카드 가맹점에서 원하는 생리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기존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생리대 6개월분이 집으로 일괄 배송되는 방법을 썼다.

시는 지원방식의 변경으로 개인의 생리주기나 생리량, 선호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법정차상위 가구에 속한 만11세~만18세 여성청소년이며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인터넷, 어플)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격요건이 충족되면 만 18세에 도달하는 연도 말까지 재신청을 하지 않아도 보건위생물품 바우처 포인트는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자는 발급받은 국민행복카드(BC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별로 가맹계약을 체결한 판매점에서 보건위생물품을 구입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1인당 월 1만500원으로 상?하반기 2회(최대 1인당 연12만6천 원)에 나눠 지원된다. 다만 신청 월 기준으로 지원돼 1월중에 신청해야 최대금액을 지원받으며 신청자가 그 해에 바우처 금액을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총 1957명(상반기 1010명, 하반기 947명)에게 생리대를 지급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