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기우뚱…이라크에 이어 이란에도 패배

입력 2019-01-13 08:39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호가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2경기째 침묵, 베트남의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한국시간 17일 새벽 예멘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3위를 확보한 뒤 다른 조 3위 팀과 성적을 비교해 16강 여부를 따져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과 각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1차전에서 예멘을 5-0으로 물리친 이란은 베트남까지 꺾으면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의 이라크도 예멘을 3-0으로 완파하고 2연승으로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베트남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29위인 이란을 맞아 전력 차를 실감하며 힘겨운 경기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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