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특수효과(VFX) 전문업체 덱스터 주가가 11일 크게 출렁였다.
CJ ENM에 피인수된다는 보도에 상한가에 뛰어올랐지만 덱스터가 피인수설을 부인하면서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상승 폭을 크게 반납했다.
이날 덱스터는 전거래일보다 830원(16.15%) 오른 59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0원 오른 51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덱스터 주가는 이날 오전 피인수 보도 내용이 확산되면서 급등하며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같은 소식에 덱스터 주가가 급등하자 덱스터와 CJ ENM에 피인수설의 사실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그러나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CJ ENM과 덱스터가 이같은 보도 사실을 부인하면서 주가 상승 폭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었다.
CJ ENM은 이날 오후 3시 22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처럼 ㈜덱스터스튜디오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곧이어 덱스터도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주)씨제이이엔엠과는 사업적 제휴, 전략적 투자(SI) 등에 관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현재 논의 중에 있다"며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주)씨제이이엔엠의 피인수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