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다. 국내에서 아파트 한 채 가격이 가장 비싼 단지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남더힐 전용면적 233㎡ 10층이 실거래가 45억8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작년 9월 이 주택형은 48억5000만원(10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10~11월 들어선 실거래 가격이 44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다시 상승했다.
한남더힐은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테라스를 갖춘 이 단지 전용 244㎡(3층)가 81억원에 매매 거래되면서 당해 전국에서 실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2위도 이 단지 전용 244㎡(1월·74억원)가 차지했다.
이 단지는 옛 단국대 부지 13만㎡에 조성된 최고급 주거 단지다. 지하 2층~최고 12층, 32개 동, 600가구(전용 59~249㎡)로 구성됐다. 금호산업과 대우건설이 지었다.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2011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그 후 분양전환 가격을 놓고 시행사와 임차인 간 논란이 있었다.
차량을 이용해 한남대교를 거쳐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을 경유하기도 쉽다. 남산1호터널이 단지와 인접해 시청·종로 등 중심업무지구로 이동도 편리하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