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 반영…원형 심볼만 남겨"
마스터카드는 10일 사명을 없애고 심볼로만 구성한 새로운 브랜드 마크(사진)를 공개했다. 새 브랜드 마크는 기존 브랜드 마크에서 사명(영문)인 ‘mastercard’를 없애고 빨간색과 노란색 원형이 겹쳐진 형태의 심볼만 남긴 형태다. 마스터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브랜드 마크를 새롭게 제작했다”며 “사명 없이 시각적 심볼로만 이뤄진 로고가 유연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측은 1966년부터 50년 이상 사용한 심볼이기 때문에 사명이 없어도 인식에 불편이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과나 부메랑 심볼로 유명한 애플, 나이키에 버금갈 정도라는 설명이다. 라자 라자마나 마스터카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최고책임자는 “10명 중 8명은 심볼만으로도 마스터카드를 인식한다는 자체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는 새 브랜드 마크를 전 세계 가맹점 및 카드, 스폰서십 등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