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코, 육그램과 블록체인 기반 축산 유통 시스템 개발 추진

입력 2019-01-09 10:44
비트코인(RSK) 기반 공급망으로 축산 유통 데이터 공개 계획



공급망 데이터 플랫폼 템코(TEMCO)가 축산 스타트업인 육그램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축산물 유통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9일 밝혔다.

육그램은 전국, 세계의 맛있는 고기를 모은 온라인 편집숍을 만들기 위해 2017년 창업한 축산 스타트업이다. 도축 당일 배송 서비스 '미트퀵', 정육 직구(직접구매) 서비스 '마장동소도둑단'을 선보였다.

템코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코인(RSK) 스마트컨트랙 기술을 육그램에 제공하며 축산농가와 계약부터 가공, 포장, 배송까지 등 전체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육그램은 템코의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고기를 안심하고 먹을 환경을 구축한다.

윤재섭 템코 최고경영자(CEO)는 “템코의 비트코인 기반의 서플라이체인 블록체인 기술이 육류 유통에 있어 실시간 위치/온도 추적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근 육그램 대표도 “축산 유통업계 혁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정보를 투명하고 공유하고 최소 단위, 당일 배송으로 신선한 육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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