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지어소프트에 대해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잠재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어소프트는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오아시스는 보유 장부가액 대비 재평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아시스는 오프라인 신선식품 유통의 강자로 신선식품 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매출액은 2016년 396억원에서 2018년 11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몰인 '오아시스 마켓'까지 오픈해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이미 갖춰진 오프라인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어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난 193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5% 증가한 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