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고현정 '쏙' 빠진 '조들호2' 제작시사회…감독 "노동법 지키다보니…" 해명

입력 2019-01-07 14:16
수정 2019-01-07 16:59

'조들호2' 한상우 감독이 제작보고회 행사를 간략히 연 것에 대한 해명을 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IFC몰 CGV여의도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이하 '조들호2') 제작시사회가 열렸다.

일반적으로 제작진, 배우들이 참석하는 제작발표회와는 달리 '조들호2'는 제작시사회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될 1부를 기자들에게 먼저 선보이고, 연출의 한상우 감독만 참석했다.

전 시즌에 이어 오랜만에 '조들호'로 돌아오는 박신양과 '리턴' 중도 하차 이후 첫 출연하는 고현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이같은 형식의 행사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상우 감독은 "보통 주연 배우들을 모시고 한다. 두 분을 못 모시고 왔다. 바뀐 촬영 현장, 노동법을 지키다보니 촬영이 늦어졌다. 박신양도 촬영이 하루 종일 있다. 하루라도 더 찍어야 하는 단계다"라고 사과했다.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로 법정물의 새로운 흥행사를 쓴 지난 ‘시즌 1’에 이어 이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더욱 조직화되고 거대해진 악의 무리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두 번째 시즌에서는 그간 조들호(박신양)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로 인한 심리 변화와 가치관이 흔들리는 위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질 조들호의 새로운 면면이 기대된다. 또 악역을 자처하고 나선 고현정의 연기는 눈빛과 표정, 목소리로 만으로도 시청자들을 집중시킨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흡인력 강한 연기는 순식간에 씬을 압도, 볼수록 빠져드는 치명적인 매력까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변호사 조들호(박신양)가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절대 권력의 정점 국일 그룹의 기획조정실장 이자경(고현정)을 만나 치열하게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흑기사',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내일도 칸타빌레' 한상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7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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