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누적 투자액 300억원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 성장
자유여행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이 알토스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미래에셋-네이버펀드 등으로부터 총 1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2012년 창업 이후 현재까지 누적 약 300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투자를 이끈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수석은 “국내 여행업에서 보기 드물게 탄탄한 IT인력을 보유하고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여행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마이리얼트립이 여행업계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신규 주주 참여 없이 마무리 됐다. 지금까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네 번, 알토스벤처스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세 번, 미래에셋-네이버펀드와 IBK캐피탈이 두 번 투자에 참여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전세계 약 80개국 600여개 도시에서 현지 가이드, 액티비티, 입장권, 교통패스, 숙박, 렌터카 등 1만 7천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만 월 거래액 170억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3배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여행업계 변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