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 한진 지분 8% 취득…한진칼 이어 한진도 공격

입력 2019-01-03 16:48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에 이어 자회사 한진으로 공격을 확대했다.

3일 KCGI의 특수관계인인 엔케이앤코홀딩스는 주식 대량보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한진 지분 1197만4656주(8.03%)를 장내, 장외매수를 통해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엔케이홀딩스가 한진 지분 38만2588주(3.19%)를 취득했고 특수관계인인 타코마앤코홀딩스가 46만916(3.85%), 그레이스앤그레이스가 11만8629주(0.99%)를 매수했다.

KCGI는 한진에 대해서도 사실상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KCGI는 보고서에서 "회사의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KCGI는 최근 한진칼에 대한 공격도 강화했다. 지난해 말 그레이스홀딩스는 장내 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 107만4156주(1.81%)를 추가로 취득, 한진칼 지분율을 10.81%로 늘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