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씨잼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해 앨범 세개 낸다. 감옥만 안가면??"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비와이 등 래퍼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팬들은 "감옥은 가더라도 앨범은 내주고 가라", "감빵스웩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네티즌들은 "정신을 아직도 못차린 듯", "감옥이란 단어를 쉽게 말하는게 반성하는 태도인가? 이게 스웩이라고 잘 못 생각하는 것 같다", "창피한 것도 모르고 감옥 갔다온 걸 무용담처럼 말하고 다니는 걸 보니 중 2병 걸린 것 같다", "미국도 아니고 여긴 한국이다. 한국 힙합은 그런거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적했다.
앞서 씨잼은 챙스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거의 다 끊은 씨잼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챙스타는 씨잼이 피처링한 신곡 '스펌 맨(Sperm man)' 에 대해 "출소 후 첫 작품"이라며 "약한 노래 하나만 틀어달라. 약한 건 없지? 다 약한 건가?"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씨잼은 "(구치소에서) 진짜 콩밥만 먹는 거냐?"란 질문에 "밥은 계속 바뀌면서 나오는데 간식 같은 것을 살 수 있다. 그리고 화장실이 테이블 정도 크기다. X 싸면서 대화를 할 수 있다"고 경험담을 풀기도 했다.
씨잼은 동료 래퍼 바스코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 2017년 10월에는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도 받았다. 당시 씨잼은 "음악 창작활동 영감을 받기 위해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추징금 1645원 명령도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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