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심사평
다산금융상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금융인과 회사를 표창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심사위원들은 심도 있는 토의 끝에 금융인(대상)과 기관(금상)을 선정했다. 개인에게 주는 대상은 현직 경영 성과, 새 금융상품 개발 성과, 경영철학과 비전, 위기관리 능력, 금융업무 개선 및 효율화 등을 평가했다.
지방에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광주은행을 성공적으로 인수합병해 서남권을 대표하는 중견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킨 김한 JB금융지주 회장을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업종별 금융회사에 주는 금상은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평가하는 재무분석과 함께 비계량 부문에서 금융발전 기여도, 고객만족 및 기업설명(IR),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뽑았다. 보험 부문은 신용보험과 보증보험 보험료 기준으로 세계 3위 실적과 국내 최고의 국제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SGI서울보증이 수상한다. 서민의 금리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을 위한 보증 지원을 강화한 것은 물론 중소기업 보증 공급도 확대해 높은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증권 부문 수상 회사는 NH투자증권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재무 성과와 투자금융(IB) 부문에서 높은 실적을 보이면서 해외 법인 등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점이 평가받았다. 자산운용 부문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상한다. 국내 최초로 해외 법인을 설립해 5성급 우량 펀드를 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저축은행 부문은 SBI저축은행이 받는다. 저축은행업계 자산 규모 1위로, 금융혁신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출범 3년 만에 최우량 저축은행으로 도약했다.
올해는 금융산업이 전반적으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의 국제화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