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1억 올랐던 신길동 '한성'…1억원 내려 '제자리'

입력 2018-12-27 14:57
수정 2018-12-27 15:12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성’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직전 거래 대비 1억원 가량 하락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한성 전용 134㎡(17층)가 8억원에 매매됐다. 지난 9월 11층 물건이 8억9800만원에 매매된 주택형이다. 석 달 만에 아파트값이 1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거래로 실거래 가격이 지난 8월 수준(3층·7억9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 단지는 최저 12층~최고 22층, 5개 동, 420가구로 조성됐다. 주택형은 △59㎡ 172가구 △84㎡ 144가구 △134㎡ 10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대 정도다. 한성이 지어 1997년 입주했다.

단지에서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 단지 주변 버스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비롯해 여의도, 종로, 용산, 강남 등으로 움직이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신길뉴타운에선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20년 초 입주하는 보라매SK뷰아파트(1546가구)가 이 단지와 가장 가깝다. 같은해 하반기에는 힐스테이트클래시안(1471가구), 신길파크자이(641가구) 등이 차례로 준공한다. 신길뉴타운에는 총 1만8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로는 대방초, 강남중, 성남중·고, 서울공고 등이 있다. 주민센터, 지방병무청, 보라매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