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인터내셔날에 매각…거래가격 4억8200만원
≪이 기사는 12월26일(17: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허서홍 GS에너지 전무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보유한 시스템통합(SI)업체 GS아이티엠이 창업벤처 전문 사모펀드(PEF)를 매각했다. 상대는 또 다른 GS그룹 오너일가 회사인 삼양인터내셔날이다.
삼양인터내셔날은 26일 GS아이티엠이 보유 중인 파인트리1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4억8200만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해당 PEF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GS아이티엠은 2006년 설립된 SI업체로 허서홍 전무(지분율 22.7%)와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7.1%) 등 GS그룹 오너일가가 지분 80%를 들고 있다. GS그룹은 최근 정부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들 오너일가 지분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GS아이티엠의 거래상대인 삼양인터내셔날은 담배, 골프용품, 윤활유, 건축자재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1986년 설립됐다. 허준홍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37.33%를 들고 있다. 허 전무도 2대주주로 지분 33.33%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291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거뒀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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