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레드엔젤스가 중국 유소녀 축구선수들의 기술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3년간 펼친 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난 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충칭에 있는 따핑중학교를 방문해 축구교실을 열어 유소녀 축구선수들의 기술지도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6년 현대제철이 중국 유소녀 축구 발전을 위해 한·중 교류 업무협약(MOU)을 맺고 진행한 축구 교실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3년 동안 따핑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따핑중학교를 찾아 기술 지도를 위한 축구교실을 열고, 감독 특강과 한국 초청 등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게 알려진 뒤 따핑중학교는 지역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한층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따핑중학교의 코치 및 축구선수 2명은 이탈리아 유소녀 축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며 축구단에 입단하기 위한 외국계 학생들의 입학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고 따핑중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핑중학교의 유소녀 축구단에 대한 충칭시의 관심도 늘어 학교 전체 시설환경 개선 지원을 약속했다. 정용 따핑중학교 교장은 “현대제철 여자축구단이 지도해준 덕분에 학교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렇게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줘 감사하다”고 ?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