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누구?

입력 2018-12-21 17:07
수정 2018-12-21 17:10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 내정자는 일본 오사카지점,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을 거친 신한금융그룹내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10여년간 일본 근무를 통해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대주주를 관리를 해 오면서 주주들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덕수상고를 나와 방통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진 내정자는 덕수상고 졸업 후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6년만에 퇴사해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1992년 인력개발실을 거쳐 1997년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했다. 2002년 귀국해 여신심사부 부부장으로 일했으며 2004년 자금부로 옮겨 근무했다. 한국으로 돌아온지 6년만인 2008년 일본으로 다시 건너가 오사카지점장을 역임했다. 2009년 9월 일본에 외국계 은행으로는 두번째 현지법인인 SBJ은행이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출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 내정자는 2011년 일본 SH캐피탈 사장 자리에 오른 뒤 2014년 SBJ은행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진 내정자는 SBJ은행에서 일본 현지 소매금융 시장 공략을 통해 SBJ은행을 고속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SBJ은행은 지난해 68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이 진출한 해외 국가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