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기술료 1700만불(약 200억원)을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수령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유한양행은 표적폐암치료제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을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해, 이 중 세후 4250만달러를 계약금으로 수령했다.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2015년 유한양행에 레이저티닙의 특허를 이전했고, 계약금과 성과 기술료(마일스톤) 및 판매 경상기술료(로열티)에 대해 40%를 분배받게 돼 있다.
오스코텍은 이번 기술료를 90일 이내에 지급받을 예정이다. 올해에 전액을 매출에 반영하게 돼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도 이로 인해 흑자전환 달성이 가능해졌다. 제노스코의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스코텍는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내년 1월7일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류머티즘 관절염(RA)과 면역혈소판감소증(ITP) 글로벌 2a 임상 중인 'SKI-703'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SKI-801'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