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다음달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세계 헬스케어 기업 및 투자자들이 모인다.
진홍국 연구원은 "기업들은 기관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향후 기술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사들도 만날 수 있다"며 "이러한 기대감으로 연말연초에는 일부 참석업체들의 주가 강세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약효지속형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소개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퀀텀프로젝트를 사노피에 5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올해 콘퍼런스에 참석해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유한양행도 지난달 얀센과 1조4000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진 연구원은 "현재까지 파악된 국내 참석 기업들은 코넥스를 포함한 상장사 기준으로 26개"라며 "임상 초기에 있는 업체들은 기술수출을, 후기 업체는 판매 협력 또는 수주 계약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