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관 기자 ]
인간개발연구원(HDI)이 주관하는 ‘HDI인간경영대상’ 사회공헌 부문 대상에 백용기 거붕그룹 회장(왼쪽)과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사장(오른쪽)이 선정됐다.
HDI는 20일 서울 논현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제4회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연구원은 ‘인간존중의 경영정신’을 실천하는 경영자를 발굴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인간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30여 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평가자문위원장을 맡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HDI 미래성장발전위원장)는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인간존중과 섬김의 리더십을 보여준 경영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만기 HDI 회장은 “기업인이 먼저 좋은 사람이 돼야 사회가 발전한다”며 “인간 중심 경영이 지금의 한국 경제 발전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 김원길 바이네르 회장과 이대성 KSS해운 사장은 상생지속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인재교육 부문 대상은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과 유준식 체리쉬 회장이 수상했다. 창조혁신 부문 대상에는 임병훈 텔스타홈멜 회장과 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이 선정됐다. 특별상은 이승율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이사장, 공로상은 박호군 서울벤처대학원대 총장에게 돌아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