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가천대, 치매환자 지원 기능성 게임기 공동개발

입력 2018-12-19 17:30
[ 윤상연 기자 ] 가천대 인공지능 헬스케어연구센터는 19일 모바일 포렌식 업체인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와 공동으로 치매환자 지원 기능성 게임기 ‘한컴말랑말랑VR(가상현실)’을 출시했다. 펀치마스터, 메모리매직, 두더지팡 등 세 가지 미니 게임으로 출시된 게임기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VR엑스포 전시회에서 의료부문 우수 콘텐츠상을 받았다.

펀치마스터는 치매환자의 물체식별과 반사신경 반응,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게임이다. 무작위로 날아오는 인공지능 로봇을 사용자의 손으로 격추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팔 운동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더지팡은 반사신경과 팔 운동에 효과가 있다. 메모리 매직은 마법의 카드를 같은 모양별로 식별한 후 선택해 제거하는 게임으로 치매환자의 기억력과 반응력을 높일 수 있다.

가천대 헬스케어연구센터와 한컴지엠디는 현재 한컴말랑말랑VR을 가천대 길병원 광역치매센터에 설치해 치매환자 재활에 도움이 되는지 검증하고 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