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목숨을 잃은 학생 3명의 시신이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다.
강릉 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학생 3명의 시신을 실은 구급차는 19일 오후 4시 10분께 병원을 떠났다.
병원을 떠난 시신은 소방헬기에 의해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옮겨진 뒤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된다.
앞서 이날 오전 사고 학생 학부모들은 사고대책본부를 통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례도 최대한 간소하게 조용히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능을 마친 고3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릉경찰서에서 수사 진행 상황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가 직접 검시했으며 혈중 일산화탄소농도가 치사량을 훨씬 넘었다"며 "독극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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