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매도 구간 지나갔나..."방심은 금물"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00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7일 400만원선이 무너진 지 12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300만원대에서 횡보하다 전날(18일) 오후 11시경 400만원대를 터치한 뒤 이날 오전 8시경 400만원대를 넘기며 지지선을 다지는 모양새다.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406만원대를 기록중이다. 지난 16일 최저점(356만2000)원을 찍은 뒤 반등했다.
비트코인이 오르자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들 시세도 회복세를 보였다. 리플은 저점 대비 24.7% 상승한 394원, 이더리움은 20.4% 오른 11만12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오스는 껑충 뛴(저점 대비 68% 상승) 2930원을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과매도 구간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암호화폐 폭락장의 발단이 된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체인분리) 분쟁'이 일단락된 데다, 이번 하락이 패닉셀로 인한 과매도 구간이라 판단한 일부 투자자가 재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고점 대비 낮은 가격에 머물고 있으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져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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