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동대문 용두동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 분양가 3.3㎡당 2600만원

입력 2018-12-18 18:02
수정 2018-12-18 18:29

서울 동대문구 용두5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조감도)’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600만원으로 책정됐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보증서를 발급받았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이다. 당초 조합측이 예상한 2200만~24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용 84㎡ 분양가는 8억 후반~9억원 초반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HUG가 그동안 분양가를 눌러온 것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며 “주변 분양을 앞둔 단지도 비슷한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으나 분양가 협상이 늦어지며 사업이 지연됐다. HUG는 서울 등 규제지역에서 3.3㎡당 평균 분양가가 1년 전 분양가격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인근에 1년 전 분양한 아파트가 없으면 직전 분양가의 최대 110%까지 인상을 허용한다.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의 평균 분양가가 3.3㎡당 26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주변 ‘롯데캐슬 SKY-L65’(청량리4구역 재개발) 등도 이 가격대에 분양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대림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 253 일원 3만7699㎡를 재개발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8개 동에 823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40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39~109㎡다. 대림산업은 오는 26일 동대문구청에서 분양 승인을 받고 28일 모델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