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입 정시전략
[ 이수빈 기자 ]
한남대(입학홍보처장 정성진·사진)의 교육목표는 ‘창의적 글로컬 인재 양성’이다. 국제적 역량뿐 아니라 지역적 감각도 함께 배양하는 등 재학생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와 지식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남대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담당 교수와 집중 상담을 할 수 있다. 상담을 통해 대학생활과 전공 공부, 취업 등 진로에 대해 실용적인 조언을 구하면서 구체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다른 대학과의 차별점이다. 복수전공 기회와 연계전공 및 융합전공이 다양해 학생이 진로를 맞춤형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한남대는 2018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장학금 혜택도 적지 않다. 작년 전체 재학생 중 70%가 장학금을 받았을 정도다. 학생 1인당 장학금만 369만6717원에 달한 다. 2014년부터 장학금 지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작년 학생 들이 등록금 중 장학금을 제외하고 낸 자비 부담 비중은 48%에 불과했다.
2019학년도 한남대 정시전형은 문·이과 관계없이 교차지원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신입생 모집 인원 2679명 중 정시 모집으로 50개 학과(전공)에서 427명을 선발한다. 가군으로 230명, 나군으로 197명을 뽑는다. ‘장애인 등 대상자 전형’과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면접 100%로 선발한다. 나 머지 전형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위주로 선발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미술실기고사를 시행하는 미술교육과와 융합디자인전공, 회화전공 등에서는 실기고사 평가 결과 60%(실질반영비 율)와 수능점수 40%(실질반영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체육실기고사를 시행하는 스포츠과학과에서는 실기고사 평가 결과 29%(실질반영비율)와 수능 점수 71%(실질반영비율)로 평가한다. 실기고사를 치르지 않는 비(非)예·체능계 학과(전공)에서는 수능 점수 100%로 뽑는다.
수능 점수를 볼 때는 영어영역을 필수로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나머지 국어 영역, 수학영역, 탐구영역 중에서는 백분위 성적이 높은 두 개 영역의 점수를 본다. 3개 영역을 반영한 환산총점에는 한국사 등급에 따라 가산점이 붙는다. 단, 가산점 또는 가중치로 인해 환산총점이 초과 되는 경우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학과(전공)의 환산총점은 400점이며, 실기고사 미실시 학과(전공)의 환산총점은 300점이다. 영어영역은 등급별 환산점수로 적용한다.
한남대 인문계열 학과(전공)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제2외국어(한문 포함) 백분위 점수가 탐구영역보다 높을 때 제2외국어(한문 포함) 점수를 적용받는다. 수학영역 ‘가’형에 응시했다면 가중치 15%가 반영되고, 가중치를 반영한 점수가 수학영역 만점을 초과하더라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입학원서 접수는 12월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합격자는 내년 1월25일 오후 5시 한남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개별 통보 절차가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미등록 충원 합격통보는 2월2일 오전 9시부터 2월14일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정시모집에서 등록포기 또는 미등록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모집단위별 충원 대상자 중 성적순에 따라 충원한다. 정시모집(가·나군) 대상자에 대한 미등록 충원은 전형별, 모집단위별로 충원 일자를 달리해 개별적으로 한다. 그러나 충원 대상자의 수학능력이 부족하거나 전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해당 순위에 따른 미등록 충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