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국회서 지폐 뿌린 과기정통부 사무관

입력 2018-12-17 17:22


(윤희은 IT과학부 기자) 과학기술정통부 중앙전파관리소(서울전파관리소) 사무관이 국회 본관에서 주취 소동을 벌여 과기정통부에서 설명자료까지 배포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전파관리소에서 근무하는 A 사무관이 술에 취해 국회 본관 계단 밑에서 현금을 뿌리며 소란을 일으켰다. A씨가 뿌린 것은 100만원 상당의 5만원권이었다.

A씨는 경비대의 제지로 10분여 만에 국회 밖으로 쫓겨났다. A씨가 왜 현금을 뿌렸으며, 당시 왜 국회에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직 사무관이 국회에서 주취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과기정통부는 빠르게 설명자료 배포에 나섰다.

이날 오후 과기정통부는 설명 자료를 통해 “해당 직원은 현재 병가를 내고 질병치료를 받아 오던 중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