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따뜻한 동행
[ 김보형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평소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고용 창출과 사회공헌,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
GS칼텍스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칼텍스의 연말 봉사활동은 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해 이뤄진다. 김장 담그기와 난방유 전달, 장애인 문화체험, 공부방 개·보수, 아기용품 제작·나눔 등 활동에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총 23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되며 임직원과 가족 등 750여 명이 참가한다.
GS건설은 시혜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넘어 사회 문제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복지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3대 핵심 활동 영역으로 재편해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점을 둔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가정 공부방 지원 사업이다.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이름 붙여진 이 활동은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에게 안정된 학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5월 1호를 시작으로 2년여 만인 2013년 6월 100호, 2016년 11월에 200호 점을 완공했다. 올 상반기까지 235호 점을 오픈하며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웃과 더불어,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목표로 소외 계층 지원과 지역 친화 활동, 재해 재난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GS나누미’라는 봉사단을 조직해 각 지역에 퍼져 있는 점포를 통해 매달 보육원이나 양로원 청소, 노숙자 배식, 소년·소녀 가장 공부 도우미, 연탄 배달, 김장하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GS리테일은 또 업계에선 최초로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푸드뱅크 식품 기부’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전국 GS 수퍼마켓 매장에서 매일 야채·과일·우유 등을 각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이다.
GS홈쇼핑은 월 1회 기부 방송 ‘따뜻한 세상 만들기’를 통해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상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사회 취약 계층에 일회성 성금을 전달하는 소극적 지원이 아니라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돕자는 목적에서다. GS EPS는 발전소가 있는 충남 당진에서 임직원 1% 나눔 기금 기부, 장학 사업, 문화·예술 지원, 자원봉사, 공공시설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