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독거노인 '방한용품' 선물도
LG디스플레이가 저소득 가정 아동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11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산타가 되겠다고 신청한 임직원들에게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기부 받았다. 임직원 봉사자들은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산타로 분장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어려운 가정 형편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됐다. 일괄적으로 선물을 지원하는 것이 아닌 아동과 임직원이 1대 1로 매칭해 개별 소원을 들어주기 때문에 아동들과 봉사자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다. 아동의 사연에 공감해 아동이 원하는 물품과 마음이 담기 편지까지 함께 전달하는 임직원도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독거노인을 위한 크리스마스의 기적도 준비했다. 홀로 외롭고 추운 연말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조직별로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14일에는 모바일 상품기획담당 임직원 40여명이 영등포 쪽방촌 독거노인 125명을 방문했다. 이불, 장갑, 귀마개, 목도리 등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물품들을 담은 선물상자를 만들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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