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
12월 29일(토) 서울 전경련회관서 열려
경제·경영 강의…멘토 선배와의 대화도
고교 입학 앞둔 예비 고1도 참가 가능
제30회 한경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가 오는 12월29일(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사파이어홀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마련한 ‘고교 경제 리더스 캠프’는 경제학과 경영학이 무엇인지, 기업가란 누구인지, 경제학과 경영학의 차이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은 경제·경영학 중 어느 학과가 자기 적성과 잘 맞는지를 배우고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명 대학교수가 직접 강의하며, 명문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 선배들이 멘토로 참가해 하루를 함께 보낸다. 이번 캠프에는 예비 고1도 참가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들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미시·거시경제, 기업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교양을 쌓게 된다. 경제학의 양대 축인 미시경제와 거시경제 강의로 오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미시경제학은 민세진 동국대 교수(경제학)가, 거시경제학은 김선빈 연세대 교수(경제학)가 각각 강의한다. 오후에는 김정호 연세대 특임교수가 ‘대한민국 기업 열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자신들이 꿈꾸는 대학을 고교 시절에 미리 맛보는 셈이다. 한경 고교 경제캠프는 프로그램이 다양해 상경계 이외 다른 학과 진학을 원하는 고교생도 많이 참가한다.
대학 선배 멘토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고교 공부와 학교 생활 관리, 대입 전형별 준비 노하우를 후배 참가자들과 나눈다. 고교 생활 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멘토들은 이미 경험한 선배여서 피부에 와닿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멘토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시간을 통해 또래 학생들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함께 생각하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다. 90분 간 진행되는 멘토와 참가자 간 토크는 진지한 대화를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시간으로 캠프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경 경제캠프는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 캠프를 거쳐 간 대학 진학자는 2000명을 넘는다. 이들은 하나같이 한경 경제캠프가 경제·경영학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주고 기업가, 금융인 등 새로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또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만족감이 높아 주변 친구 등 다른 학생들에게 참가를 권유한다.
참가 자격에 별도의 제한은 없다. 전국 고교생이라면 누구나 테샛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경제 리더스 캠프’를 클릭하면 지난 캠프에서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5만원이다. 5명 이상 신청 시에는 단체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점심을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경제신문 사장 명의의 수료증을 준다.
유미진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mj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