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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와 소비자 간 소통 강화
음료 사이즈 무료 업그레이드
[ 김보라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7일 하루 동안 매장 내 ‘하이파이브’ 그림에 손바닥을 마주치면 음료를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주는 ‘하이파이브 데이’ 이벤트를 연다. 스타벅스 파트너(바리스타)들과 소비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이날 전국 스타벅스의 주문 공간에는 ‘고객과 파트너 모두 행복한 스타벅스 만들기’라는 안내문이 붙는다. 스타벅스 직원의 감정 노동을 이해한다는 뜻으로 제작된 하이파이브 그림에 손바닥을 대면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13일 직업건강협회와 ‘감정 노동 관리 및 교육 지원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기관은 1994년 설립돼 전국 22개 지부를 보유한 고용노동부 산하 비영리법인 민간단체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행된 고객응대근로자의 건강 보호조치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맞춰 직업건강협회 등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감정노동 수준 진단 과정을 밟고 예방 대응관리정책으로 구분한 파트너 보호 매뉴얼을 마련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1년부터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국내에 파트너 행복추진부서를 설립해 파트너 복지와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