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가격 5428만원
한국GM이 머슬카(근육질의 힘센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더 뉴 카마로 SS’(사진)를 공개했다. 큰 배기량과 자연흡기 엔진, 특유의 근육질 디자인 등을 앞세워 고성능차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13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SS 공개행사를 열고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더 뉴 카마로 SS는 6.2L 8기통 엔진을 품고 있다.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453마력, 62.9㎏·ｍ다. 10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초다.
초당 1000회 넘게 노면 상황을 파악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뒷바퀴를 제어해 코너링을 돕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과감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카마로 SS는 전면부에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달았다. 날카로운 형상으로 만들어진 공기 흡입구는 강렬하고 대담한 인상을 준다. 이와 함께 후면부에 있던 테일램프를 바꿨다.
실내 공간에는 8인치 클러스터와 운전석 앞에 주행 정보를 띄워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추가했다. 설치된 ‘앰비언트 라이트’는 24가지 색상 조절이 가능하다.
판매 가격은 5428만원이다. 차별화 요소를 더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